격국은 내격과 외격으로 구분하는데,
먼저 내격으로는 비견격(건록격), 겁재격(양인격), 식신격, 상관격, 편재격, 정재격, 편관격, 정관격, 편인격, 정인격 이 있습니다.
내격은 월지의 '지장간'을 보고 판단하는데, 월지 '지장간'이 천간에 투간이 되어 있으면, 천간에 투간된 지장간의 십신을 격으로 판단합니다. ('투간'은 천간에 나타난다는 뜻으로 '투출'이라고도 합니다.)
| 지지 | 寅(인) | 卯(묘) | 辰(진) | 巳(사) | 午(오) | 未(미) | 申(신) | 酉(유) | 戌(술) | 亥(해) | 子(자) | 丑(축) |
| 餘氣 (여기) |
戊(무) 7 |
甲(갑) 10 |
乙(을) 9 |
戊(무) 7 |
丙(병) 10 |
丁(정) 9 |
戊(무) 7 |
庚(경) 10 |
辛(신) 9 |
戊(무) 7 |
壬(임) 10 |
癸(계) 9 |
| 中氣 (중기) |
丙(병) 7 |
癸(계) 3 |
庚(경) 7 |
己(기) 11 |
乙(을) 3 |
壬(임) 7 |
丁(정) 3 |
甲(갑) 7 |
辛(신) 3 |
|||
| 正氣 (정기) |
甲(갑) 16 |
乙(을) 20 |
戊(무) 18 |
丙(병) 16 |
丁(정) 10 |
己(기) 18 |
庚(경) 16 |
辛(신) 20 |
戊(무) 18 |
壬(임) 16 |
癸(계) 20 |
己(기) 18 |
(지장간 조견표)
예를 들어 일간이 甲(갑)인데 월지가 寅(인)의 경우,
천간에 (일간제외) 지장간의 中氣(중기) ‘丙(병)’이 있으면(투간되면) ‘식신격’이 됩니다.
지장간에 正氣(정기) ‘甲(갑)’이 있으면 ‘비견격’이 됩니다.
餘氣(여기) ‘戊(무)’가 있으면 ‘편재격’이 됩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월지자체로 비견격이 됩니다.
만일 正氣(정기), 中氣(중기), 餘氣(여기)가 모두 있으면 正氣(정기)가 격이되고
中氣(중기), 餘氣(여기)는 같게 취급하며, 그 다음으로 월, 시, 년 순으로 격의 순서를 정합니다.
다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사주가 있을 때, 격을 정하면
1. 월지 ‘午(오)’ 지장간을 살펴봅니다. 丙(병), 己(기), 丁(정)
2. 천간에 丙(병), 己(기), 丁(정)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시간에 ‘己(기)’가 있습니다.
3. ‘己(기)’의 십신은 상관이므로 ‘상관격’이 됩니다.
위의 사주에서 시주를 달리하여 다음과 같은 사주가 있다고 가정하여, 격을 정하면
1. 월지 ‘午(오)’의 지장간을 살펴봅니다. 丙(병), 己(기), 丁(정)
2. 천간에 丙(병), 己(기), 丁(정)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천간에는 庚(경), 壬(임), 乙(을)뿐이 없으므로(일간제외)
‘午(오)’자체가 격이 되어 '겁재격(양인격)'이 됩니다.
한번만 더 해보겠습니다.
1. 월지 ‘申(신)’ 의 지장간을 살펴봅니다. 戊(무), 壬(임), 庚(경)
2. 천간에 戊(무), 壬(임), 庚(경)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연간에 庚(경)이 있습니다. (일간 戊는 제외)
3. 庚(경)의 십신은 식신이므로 ‘식신격’이 됩니다.
위의 사주에서 시간을 달리하여 다음과 같다면
1. 월지 ‘申(신)’ 의 지장간을 살펴봅니다. 戊(무), 壬(임), 庚(경)
2. 천간에 戊(무), 壬(임), 庚(경)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연간에 ‘庚(경)’이 그리고 시간에 ‘戊(무)’가 있습니다. (일간 戊는 제외)
3. 庚(경)과 戊(무)중에 庚(경)은 正氣(정기), 戊(무)는 餘氣(여기) 이므로 正氣(정기) ‘庚(경)’이 격이 되어 ‘식신격’이 됩니다.
(정기, 중기, 여기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정기'는 월지와 오행이 같고 음양이 같습니다.)
* '중기'와 '여기'가 둘 다 있으면 월간에 투간되어 있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월간에 없으면 시간에 투간되어 있는 것을 우선합니다.
각각의 '내격'의 의미는 십신의 의미와 같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 않고, ‘육친과 십신’ 편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원국에서의 해석은 만일 일지가 '편재'인데, 격이 '편인격'이라면 이 사람은 돈을 벌 때 ‘편인’답게 돈을 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편인'과 관련된 직업을 가질 확률이 높고, 일지 '편재'의 특성과 격국 '편인'의 특성이 많은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편'인이라는 기능이 일생에 걸쳐서 대세운과는 별개로 계속 나타나게 됩니다.
격국은 직업의 의미로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반드시 직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그 만큼 성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