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과 지지가 모두 같은 오행으로 되어있는 ‘간여지동’ 일주 입니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내면은 강한 외유내강의 성향입니다.
'목'의 특징과 일지 '비견'의 특징으로 인정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고 동정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을묘일주는 주변에 사람이 많고, 인기가 많습니다.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같은 '목'으로 되어 있는 갑인일주와 거의 유사하지만, 표현방식에서 부드럽고 소심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갑인일주'는 사람의 도움을 받더라도 자존심이 강해서 도움받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을묘일주'는 의존성이 있어서 도움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갑인일주'는 자기생각이 강해서 부부관계에서 불리하지만, '을묘일주'는 자기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부드럽게 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서 갑인과 달리 부부관계는 훨씬 좋은 편입니다.
다만 일지 '도화'의 영향으로 주색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의 경우 '도화'로 인해 결혼생활은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일지 '비견'은 강한 자존심과 독립성을 의미하므로 서로를 존중하고 양보해야 하는 결혼생활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을묘일주'는 지장간에 겁재가 있어 남자는 자기 분수에 넘게 일을 벌여 크게 손해를 보기도 하고,
자기 여자를 빼앗기는 형상으로 여자문제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남녀 모두 결혼운은 좋지 못하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을묘일주는 봄에 피어나는 새싹을 의미해서 창조적이고 생동감이 있는 일주로 예술적인 성향이 발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예술계통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개인적인 취미로 예술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인일주'도 목의 이상주의적인 성향이 있지만 을묘일주도 이상주의적인 성향으로 현실감각은 떨어집니다.
'묘'라는 글자에서 토끼는 꾀를 부린다고 하는데, 卯(묘)라는 글자 모양이 등을 대고 서로 돌아서 있는 모습으로 두 마음을 품고 있는 글자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을목은 소심하고 자기생각이 강하고, 지지는 두마음을 품고 있으므로, 이중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상대가 배신감을 느낄 수 있고, 고독을 느끼고 따돌림을 당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