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목'은 화초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자연현상으로 '바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바람을 의미하는데, 을미일주는 팔랑귀의 전형입니다. 이게 좋다고 하면 그리로 가고, 저게 좋다고 하면 저리로 갑니다.
일지 '편재'의 영향으로 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잘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관이 없고 줏대가 없어 보이지만 을미일주는 생존력이 매우 강한 일주 입니다.
부드럽고 소극적으로 보이고 자기표현을 잘 하지 않는 듯 하지만, '백호살'일주이고,
일지편재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사교적이고 재물을 벌어들이는 추진력과 활동력이 강합니다.
'을미'는 '십이운성'으로 '양(養)'이고 '화개'입니다. 기르고 양육하는 일에 어울리기도 하여, 유치원, 보육교사, 활인업 등이 잘 어울립니다.
'을미'는 주변사람들의 오해를 많이 사는데, 자기 속 마음을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재물에 대한 집착과 욕심, 자식에 대한 강한 모성애, 가정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이런 욕구들을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 저리 흔들리는 것 같다가도 결국에는 자기생각과 판단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은 '을미일주'가 속마음을 감추고 뒤통수를 때렸다고 느끼게 됩니다.
'을미일주'는 상대가 누구든지 자신을 낮추고 상대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부드럽고 모나지 않은 성향으로 평소에 좋은 사람으로 느껴지고
가정적이기 때문에 배우자로써도 좋게 보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다가도
속마음을 알 수 없이 자기 욕심을 채우는 것 같은 행동으로 오히려 더 큰 오해가 생겨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고의 없는 본능적인 자기 보호 욕구입니다.
